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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문화 다 신작시] 박용하 시인의 「없는 사람」(2018.01.)
없는 사람 박용하(시인) 그가 침대에 누워 있다는 전화가 여름 빗소리의 밤을 뚫고 쳐들어온다. 죽기 전에 봐야 하지 않겠어요. 형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네 목소리가 거세지는 빗방울과 연합해서 밤의 바닥을 열혈로 두드린다. 두 달 전 그를 바닷가 병원에 입원시키고 얼른 나의 일상으로 돌아와 연락 없길..
작성일 : 2018-01-16 | 댓글 :  
[웹진 문화 다 신작 미니픽션] 홍구보의 「세 여자」(2018.01.)
세 여자 홍구보(소설가) 백수 3년 차 신갑수 씨는 시청 간부공무원으로 퇴직했다. 그동안 배산임수 언덕에 이층 양옥을 짓고 마당에 잔디를 심었다. 텃밭에 블루베리와 아로니아 묘목을 심고, 담 밑에 유리 온실을 지어 각종 난을 길렀다. 건강관리는 매일 해 뜨기 전, 진돗개를 앞세워 동네 앞..
작성일 : 2018-01-11 | 댓글 : [10]  
[웹진 문화 다 신작시] 박용하 시인의 「강아지의 힘」(2018.01.)
강아지의 힘 박용하(시인) 아이는 강아지를 보면 경악한다 그게 그의 감탄법 하루는 흰 강아지를 데려왔다 바라보기만 했는데 내 눈에 다른 빛이 돌기 시작했다 강아지를 데려와 같이 살기 시작했을 뿐인데 화가 숨고 분노가 증발하고 패고 싶은 녀석들이 줄어..
작성일 : 2018-01-02 | 댓글 :  
[웹진 문화 다 신작시] 신철규 시인의 「서울로 못 간 金봉달씨..
서울로 못 간 金봉달씨 신철규 (시인) 경찰 나으리, 서울 좀 보내도, 내사 뭐 거게 살러 가나, 봉제 공장에서 손 잘리고 촌에 들어와서 소 몇 마리 키운 게 죄는 아니잖여, 세발소시랑 같은 내 손꾸락 좀 봐, 내가 이 손으로 뭘 하것어, 남의 멱살 잡기도 힘들고 간신히 막걸리 잔이나 들 수 있는 손이여, 손꾸락이 세 ..
작성일 : 2017-12-19 | 댓글 :  
[웹진 문화 다 신작시] 문동만 시인의 「젖은 얼굴」(2017.12.)
젖은 얼굴 문동만(시인) 분수가의 아이들 옷이, 웃음이 젖는다 옷을 말려줄 식구들이 곁에 있으므로 마음껏 젖는다 사진으로 웃는 아이들도 같이 놀고 있다 나는 우는 편에서 놀다 가고 싶었지 웃는 편에서 놀다 가고 싶었지 아! 아이들은 어떤 편도 아닌 아이들이었지 ..
작성일 : 2017-12-13 | 댓글 :  
[웹진 문화 다 미니픽션] 강연화 소설가의 「괜찮아, 모모야」(..
괜찮아, 모모야 강연화(소설가) 계약날을 앞두고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다. 모모가 있다고 주인한테 말했더니 500만원도 못 깎아 주고 도배와 장판도 못 해주겠단다. 모모..
작성일 : 2017-12-06 | 댓글 :  
[웹진 문화 다 신작시] 문동만 시인의 「돌문에 쓰다」(2017.12.)
돌문에 쓰다 문동만(시인) 나만 알아주는 내 마음이 있다 꼭 가봐야 하는 길이 있고 꼭 만나야 하는 사람이 있다 보내주어야 하는 그리움이 있고 나만 알아서 아무에게도 나눠주고 싶지 않은 슬픔도 있다 차디찬 돌문을 열면 제비꽃이 먼저 주저앉는 봄이 있고 꽃이 흰뼈처럼 아픈 날이 있다 보내긴 보냈는데 돌아..
작성일 : 2017-12-01 | 댓글 :  
[웹진 문화 다 신작시] 김은지 시인의 「막」 (2017.11.)
막 김은지 (시인) 나는 두 시에 몰두한다 두 시는 노른자가 납작한 계란프라이 너 그렇게 그렇지 않아 네가 정색할 때 내려앉은 가슴 나는 두 시에 몰두한다 두 시는 내내 자고 일어났지만 여전히 할 일 없는 강아지의 문제 기억나지 않는 축구 경기 기억나지 않는 내가 했다던 말 ..
작성일 : 2017-11-15 | 댓글 :  
[웹진 문화 다 신작시] 김은지 시인의 「철길」(2017.11.)
철길 김은지(시인) 설악초 잎은 흰색 바탕에 초록이 조금만 있어서 잎이 꽃 같고 꽃이 잎 같아 이젠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 카페 주인은 장터에 헌 물건 구경하러 나왔다 잎이 꽃 같고 꽃이 잎 같아 잎은 꽃 같지만 꽃은 꽃 같은데? 교복 바지를 입은 여..
작성일 : 2017-11-06 | 댓글 :  
[웹진 문화 다 신작 미니픽션] 김경은 소설가의 「검지」(2017.10.)
검지 김경은(소설가) 윤옥은 모두를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훔쳐간 아이를 찾아내는 야만적 행위를 할 생각이 없었다. 시각 자극은 소비욕망을 부른다. 두 달 전, 교실에서 지갑을 잃어버린 지우가 이 문제를 학급 차원으로 확대하지 않은 것도 그 때문이다. 윤옥은 그렇게 이해한다. 명품 지갑을 학교에 가져온 아이가 있기 때문에 훔친 아이도 있는 것이다. 지우야. 너도 잘못..
작성일 : 2017-10-16 |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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