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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예비평 제휴 기사] ‘비로소’ 자유로워지다
- 2017 <갤러리다임> ‘구광모 추상전’ 아트퍼포먼스에 부쳐 - 정재형(경성대 교수) 'Infra - 나를 떠나 자유로워지다’― 2017.04.10. ~ 04.23. <갤러리다임> 뿌리고 발라 문지른다. 벽 한 면을 온전히 백지로 할애한 공간에 재생 화면 같은 느릿한 행위와 진양조의 그림자 춤사위가 덧씌워진다. 유려한 핑거링의 기타 연주에 스며드는 녹턴(Nocturne)의 선율. 그 위에 투사되는 빛 속의 명..
작성일 : 2017-10-24 | 댓글 :  
[한상윤의 연극 리뷰] 버바텀 음악극의 가능성을 보여주다
- 류미 연출의 음악극 <수원 사는 사람 : 유명선>(2017) &n..
작성일 : 2017-10-05 | 댓글 :  
[강희철의 문화 등대] ‘고아’의식 밖에서 영화를 보게 된 하루
-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영화 <네브라스카(Nebraska)>(2013) 보고 나서 ..
작성일 : 2017-09-19 | 댓글 :  
[김선우의 문화 포커스] 가난은 어떻게 모두의 기억이 되었나
김선우(문화 칼럼니스트) 공통의 기억, 공통의 정서  지금은 은퇴한 지 오래된 80년대의 어느 교수님, 강의할 때마다 힘주어 우리 민족 문화의 특징이라며 청색과 녹색을 구분하지 않는 색채인식론이나 진도의 다시래기처럼 사람 죽으면 잔치 벌이는 전통을 거..
작성일 : 2017-07-27 | 댓글 : [2]  
[오영훈의 문화 등정] 한복, 신라, 사극, 석탑을 소비하는 해학
오영훈(문화 칼럼니스트) 1. 전주 한옥마을 한복 체험 이솝이야기의 요정들이 입는 옷인가? 도통 국적을 알 수 없는 의상으로 ‘한복 체험’이라니. 우스꽝스럽게 여성 한복을 대여해 입은 남자도 있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영안을 모신 인근 경기전에는 ‘퓨전한복’을 입고 셀피를 찍는 인파로 가득이다. 새로 칠을 하고 나무를 덧댄 자국이 역력한 사랑채 따위 건물들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오세..
작성일 : 2017-07-17 | 댓글 :  
[오영훈의 문화 등정] 반려견에게서 배울 점
오영훈(문화 칼럼니스트) 네팔 히말라야의 깊숙한 산골 마을에서 벌어진 일이다. 외국인 고산등반 가이드를 도맡아 하는 셰르파족의 시골 생활은 어떠한지 조사차 눌러 살던 중이었다. 마을 청년 십여 명과 함께 산 너머 마을에 사흘 동안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용무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그곳 마을에서 머물던 집에 있던 까만 개 한 마리가 마을 아래 계곡까지 떠나가는 우리를 따라왔다. 그새 정들어서 우리..
작성일 : 2017-06-14 | 댓글 :  
[김태희의 연극 광장] 어른들에게도 성장이 필요해 
― 최재영 연출의 <초승달>(2017) 김태희(연극평론가) 극단 뛰다가 화천에 자리를 잡은 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이들은 문화 관련 인프라가 척박한 지방의 소도시에 극장을 세우고 예술가들을 위한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극장이나 건물과 같은 하드웨어도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지역민과의 융화, 나아가 새로운 관객의 개발이었다. 이를 위해 극단 뛰다는 지..
작성일 : 2017-06-02 | 댓글 :  
[오영훈의 문화 등정] 개인주의자, 인간혐오자..
오영훈(문화 칼럼니스트) 최근 몇 년 사이 사람들의 말과 글이 눈에 띄게 과격해졌다. 현직 판사 문유석이 쓴 『개인주의자 선언』(문학동네, 2015)을 읽고 나서, 개인주의나 소위 ‘혼자문화’보다도 ‘과격함’이야말로 최신 소통 경향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책 속 「나는 사기의 공범이었을까」라는 칼럼은 이렇게 시작한다. ..
작성일 : 2017-05-11 | 댓글 :  
[김선우의 문화 포커스] 나는 당신이 오지의 원시인이길 바란다
김선우(문화 칼럼니스트) 몇 년 전 중국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시간과 돈에 쫓기는 사람들이 택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이 대개 그러하듯 멋진 경치들과 장터를 둘러보고 관광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몇 가지 코스가 덧붙여져 있었다. 그 가운데 기억나는 장면들 세 가지. “자, 여기는 최근에야 발견된 토인들이 사는 마을입니다. 아직 학계에도 보고되지 않은 야만인들이 실제로 거주하는 곳입..
작성일 : 2017-02-27 | 댓글 :  
[이정현의 이방인 여행] 익숙하고 낯선, 한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
― 최현숙의 『할배의 탄생』(이매진, 2016) 이정현(문학평론가) 1. 지난 대선부터 노인들을 향한 막연한 적개심에 시달렸다. 저들은, 왜, 무슨 이유로 그토록 타락한 자들을, 굳게 지지하는가. 과거는 미화되는 법이라지만 해도 너무하지 않은가. 저들의 눈과 귀를 틀어막는 강력한 착시는 무엇일까. 세대를 논한 글을 찾아보고 현대사를 되새기면서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지만 그것은 언제나 순..
작성일 : 2017-02-01 |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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